바람만 불어도 흐르는 눈물흘림증 '유루증'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차갑고, 건조한 바람으로 의도치 않게 흐르는 눈물로 인해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슬프지 않지만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어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한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눈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눈은 차가운 바람이 불거나 건조해진 공기가 각막 수분을 빼앗으면 눈물을 내보내면서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항상 눈물이 고여있거나, 환절기와 겨울철에 유독 눈물을 자주 흘린다면 꼭 그냥 지나치지말고 눈건강을 체크해 봐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눈물흘림증 or 유루증 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실내에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흐르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와 해결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louiscesar, 출처 Unsplash

눈물흘림증 원인 및 증상

눈물흘림증은 알레르기나 감염, 안구건조증, 눈물쇔폐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 볼수 있습니다. 특히나 춥고 건조한 계절 가을, 겨울에는 눈에 자극이 더욱 심해져서 평소보다 많은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눈물흘림증 즉 유루증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눈물이 고이기만 하지만 심한 경우, 눈물이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흘러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방해요인이 되고 눈에는 눈물이 계속 고여 있어 눈 밑이 늘 젖어있곤 합니다.

또한 눈물흘림증 증상이 발생한 경우 단순히 눈물만 흐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그냥 내버려 두게 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눈에서 냄새가 나거나 고름이 함께 흘러 내리기도 합니다. 그밖에도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조한 환경등이 원인이 되어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유루증 예방법과 치료방법

눈물흘림증 및 유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검진 또는 증상이 있을시 바로 안과 방문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수건이나 찜질팩을 이용해서 5분~10분 정도 눈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됩니다. 이러한 찜질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노폐물 배출 및 눈물샘을 순환시켜주는데 좋습니다.

또한 눈을 비비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하고, 렌즈를 사용하는 분들께는 손을 깨끗이 세척하고, 렌즈 용액은 정해진 시간만 사용하는 등의 세균번식이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눈물길이 폐쇄된 경우는 그정도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이 다르므로 전문가와 진료후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한 후에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것을 추천드립니다.